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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림호의 얼음이 녹는 순간
  • 등록일2011-01-20
  • 작성자0 / 박소라
  • 조회1104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스물 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을 가진 대한. 오늘은 대한입니다. 본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에서 소한으로 갈수록 추워집니다. 해서 대한이 가장 추워야 하지만 중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소한이 가장 추운 겨울이요, 대한은 포근한 겨울입니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는 속담처럼 대한이 소한보다 덜 춥습니다. 소한에 들어서고부터 혹독한 추위가 계속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덕에 수목원 육림호가 꽁꽁 얼었습니다. 꽁꽁 언 육림호를 가로지른 누군가의 발자국이 보입니다. 이제 대한이 되었으니 육림호의 얼음이 녹을 것입니다. 수면 위의 아슬한 하얀 발자국을 볼 일도 없습니다. 문득 자연은 계절의 대변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절기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니 계절캐스터가 따로 필요없는 듯 합니다.
대한 끝에는 양춘이 있습니다. 대한을 무사히 넘기면 따뜻한 봄이 올 것입니다. 봄을 말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라고는 생각됩니다만, 겨울을 매듭짓는 절후인 대한이 되었으니 혹독했던 이번 겨울, 돌려보낼 준비를 하는 것이 어떠십니까. 육림호의 얼음이 녹는 순간, 우리도 따뜻한 봄을 기다려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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