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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나무와 풀 구골나무, 한란 선정(국정브리핑)
  • 등록일2004-12-14
  • 작성자 / 김**
  • 조회3106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이 달의 나무와 풀''로 12월에 꽃을 피워 꽃향기가 그윽하고 깊이가 있는 ''구골나무''와  잎의 곡선미에서 나오는 동양적인 운치와 향기를 담은 ''한란''을 선정했다.
국립수목원은 물푸레나무과의 구골나무는 11∼12월에 꽃을 피워 그 향기가 천리만리 퍼져 나가 우리의 마음에 기쁨을 주고 있듯이 우리 마음도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아가자는 뜻에서 12월의 나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구골나무는 중국·일본 등이 원산으로 높이 2∼5m 정도까지 자라는 늘 푸른 잎을 갖는 작은 키 나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해안주변에 주로 심고 있으며 꽃은 11∼12월에 흰색으로 피고 향기가 매우 좋다. 열매는 4∼5월에 성숙되며 타원형으로 검은색이다.
구골나무의 속명인 Osmanthus라는 의미는 라틴어로 "꽃에 향기가 있다"라는 단어에서 유래한다.
국립수목원은 이달의 풀로는 겨울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2월에서부터 1월까지 추운 겨울철에 꽃을 피우는 ''한란''을 선정했다.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 분포하는 희귀식물로 높이 20∼60cm 정도까지 자라며 꽃은 12∼1월에 핀다. 꽃잎은 황록색, 홍자색 등 개체에 따라 변화가 심하며 향기가 있다.
특히 한란은 잎의 곡선미에서 나오는 고상한 운치와 꽃의 그윽한 향기가 좋아 난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소유하고 싶어하는 식물이다. 그러나 과거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어 국가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지정해 보호·관리하고 있다.
문의 : 국립수목원 식물보존과 신창호 연구사 031-540-1058
 
  < 국정브리핑/홍영모 기자 ymhong@news.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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