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비가 주루룩 주루룩 내립니다.
잠시 비가 개인 틈을 타 양치식물원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하늘은 아직도 먹구름이 가득한게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우두둑 떨어질것 같기만 합니다.
비가 온 후 양치식물원은 촉촉함 그 자체 입니다.
빗방울이 그친게 좋은지 새들과 매미들이 더 큰 목소리로 소리높혀 하모니를 이루고 있습니다. 바람이 살짝 나무들을 간지럽히니 그 간지럼을 참지 못하고 맺혀있던 빗방울을 털어냅니다.
노랑상사화에도 덜꿩나무 열매에도 그 투명한 빗방울들이 송글송글 맺혀 상쾌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빗방울이 그치면 더위가 한풀 꺽일까요? 그럼 이제 곧 수목원 나무들에게 노란옷과 빨간옷을 준비하라고 얘기해봐야겠습니다.